KBS 1TV가 7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다큐 인사이트 '2024 미국의 선택 – 다시, 트럼프'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낸 배경을 조명한다.
이번 방송에서 트럼프는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자신감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절실하게 읽어내며, 고용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인 노동자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했다.
트럼프는 이민 가정 출신이지만, 재빨리 '미국 중심주의'를 내세우며 반이민 정책을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큰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는 1987년 한 신문에 광고를 실으며 정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사업가로 시작해, 2016년 대선에서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무너져가는 제조업과 이민 문제 등으로 쌓인 국민의 불만을 파고들며, 소외된 백인 노동자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의 경제 정책은 이러한 계층의 원성을 시원하게 담아내며 지지를 얻었다.
2020년 재선에 실패한 후,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재도전을 선언하고, 유세 중 암살 시도가 발생하는 등 드라마 같은 과정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싸우자"라고 외치며 강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민주당은 바이든에서 카멀라 해리스로 후보를 교체하며 지지율의 변동이 발생했고, 이번 선거가 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방송은 트럼프의 정치적 여정과 그가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를 깊이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