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우, 올림픽 직전 겪은 무릎 부상 고백…“투혼의 7cm 근육 파열”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9-08 07:1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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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가 무릎 부상의 이유를 직접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오혜리, 그리고 태권도 국가대표 서건우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서건우는 목발을 짚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를 본 출연진들이 궁금증을 표하자, 서건우는 다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도중, 이집트 선수와 스파링을 하다가 무릎끼리 부딪혔다”며 “그때는 큰 부상인 줄 모르고 대회까지 강행했지만, 이후 정밀 검사를 받았더니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건우는 경기를 치르는 내내 부상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중에도 무릎이 붓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다음 날에는 마치 수박 한 통이 있는 것처럼 부어 있었다”며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이영자는 “근육이 얼마나 찢어졌느냐”고 물었고, 서건우는 “7~8㎝ 정도 찢어졌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더해 서건우는 “하체를 다쳤을 뿐 상체는 멀쩡하다. 하체 운동을 할 수 없을 때는 내가 부족했던 상체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원영적인 사고 방식이네”라며 감탄했다. 서건우는 “쉬면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희는 어느 정도는 계속해서 운동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쉼 없이 바벨 로우를 이어가는 서건우의 모습에 이영자는 “이렇게 4년을 준비해온 거구나”라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건우의 부상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안고 올림픽까지 완주한 그의 투혼은 감동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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