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불안한 날들”...뉴진스, 민희진 대표 해임 후 심경 고백 [MK★이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9-03 10:45: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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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의 해임 후 6일 만에 심경을 토로했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은 지난 3일 전날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사실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며 “한동안 약간 멘붕 상태였다. 많이 불안하기도 했고”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뉴진스 팬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 민지도 같은 날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돼 간다”며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많은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고 했다.

또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며 “사실 이걸 적고 있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니는 뉴진스 공식 SNS에 “버니즈, 멤버들, 대표님 마음 상처를 다 없애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곡이 어느 순간부터 내 머리속에 맴돌다가 나왔다”라며 기타를 메고 자작곡을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소집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 조항이 포함됐으며,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도어는 “민희진 이사의 사내이사 임기에 맞추어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며 “임기가 연장된다면 계약은 그때 다시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다, 모든 등기이사가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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