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감 들었다” 제아 김태헌, 8년째 실종된 친누나 찾는 사연 (물어보살)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9-02 22:3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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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돌 김태헌이 우여곡절이 많았었던 사연들을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헌은 “그룹이 해체된 것은 아니며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에 가기 전에 사장님께서 해체가 아닌 각자 삶을 살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상황이 녹록치 않아서 활동을 멈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중식당을 운영하며 월 1,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김태헌이 이날 방송에서 전한 고민은 8년째 연락이 되지 않는 친누나였다. 그는 “단순 연락두절이 아니라 실종 신고까지 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태헌은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빚을 떠안은 채 살아왔다”며 “아이돌 활동을 하며 이를 조금씩 갚아 나갔다. 하지만 어머니마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이로 인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실종된 누나에 대해서는 경찰에서도 성인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위치나 행적 등을 알려줄 수 없다고 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김태헌은 “다행히도 생사 여부는 확인됐지만 누나가 그렇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무뚝뚝한 태도 때문인 것 같아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제대 후에는 누나의 꿈인 연예인을 대신 이루기 위해 연예계 활동을 계속 시도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여의치 않았다”며 “결국 다른 일들을 전전하다 고깃집에서 일하게 됐고 여기서 만난 동업자와 함께 현재의 중식당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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