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성장관리시스템 열풍…발 빠른 도입 이어져

[ 라온신문 ] / 기사승인 : 2023-06-07 10:13: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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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조윤정 기자] 병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던 소아·청소년 대상 성장 예측 진단 프로그램이 유치원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유아 개개인의 미래 성인 키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기에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바이오 기업 ㈜지피(대표 성제혁)는 ‘차세대 성장예측검진 시스템 얼리케어’를 국내 유치원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 부천, 김포, 의정부 등 수도권과 부산, 경남 지역 대형 유치원에 우선 공급하며 연내 전국 유치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차세대 성장예측검진 시스템 얼리케어는 ㈜지피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3천만 건 이상의 방대한 코호트 생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아 및 아동, 청소년의 미래 성인 키를 예측해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성장 관리 프로그램이다. 키 성장이 유전적 요인 23%와 후천적 요인 77%로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얼리케어는 자체 코호트 생체성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차율 0.99% 미만의 성장예측 결과를 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얼리케어를 통해 체중을 재며 몸매 관리를 하듯, 유치원 원아들도 주기적으로 수치를 재며 성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성장에는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점점 성장 주기가 빨라지고 성조숙증 등으로 이른 시기에 성장이 멈추는 사례가 나타나 적절한 시기에 키 성장을 관리해 주어야 하나 아동 청소년기에 다 자란 성인기의 키를 미리 알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 이제 3천만 여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등학교부터 유치원까지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돼 체계적으로 성장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일찍부터 관리하자는 의미의 얼리케어 프로그램은 서비스 개시 두 달 만에 인천지역 수십 개 유치원에 도입됐다. 얼리케어는 학부모 대상 자녀 성장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성장 검진 외에도 영양소 검진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얼리케어를 도입한 인천지역 유치원 학부모 A씨는 “얼리케어 프로그램으로 아이의 예상 키와 현재 영양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대충 감이나 눈대중으로만 관리해 오던 아이 성장을 더 체계적으로 믿고 안심하며 관리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성제혁 대표는 “현대사회에서 키는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개인 자산이기 때문에 반드시 늦지 않게 관리를 해야 한다"며 "전 세계의 아이들이 균형 있고 건강한 성장을 관리받는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피는 올해 안으로 1만명 이상의 유치원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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