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제조업 경쟁력 떨어진 대구 해법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3-05-10 17:50: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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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CEO포럼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굴기를 위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인구감소와 제조산업 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의 도시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제시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9일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CEO포럼’에서 대구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이렇게 진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대구CEO포럼은 DGB대구은행이 지역 기업 CEO와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글로벌 소셜 트렌드 제공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초빙강사로 나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과거 한반도 3대 도시였던 대구가 지난 30년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쇠락해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2023년을 대구굴기 원년으로 선포하게 된 배경과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미래 비전 필요성을 밝혔다.

특히 홍 시장은 대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짚으며 해결 방안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대구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조성을 통한 경제발전의 동력 확보과 첨단 신산업 육성, 민생혁신과 시정혁신 등으로 대구 명성을 되찾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포럼이 기술변화에 부응하는 산업구조 재편과 도시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라며 “대구은행은 대구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허브로 대구굴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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