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선인, 정무직 공무원 빨리 나가야 3차례 반복…이유는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2-06-22 15:3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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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정무직 공무원들이 물러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글을 3차례나 반복해 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다.

홍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7일과 19일, 20일 3차례에 걸쳐 정권이 바뀌면 정무직 공무원은 물러나야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코드인사로 임명된 정무직들은 당연 퇴직 됨이 상당함에도 임기를 내세워 임기까지 버티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또 19일에는 “정무직 공무원은 임기가 보장 보장되는 공무원이 아니다”고 밝혔으며 20일에는 “주도세력이 바뀌었는데 정무직 임기를 내세워 자리를 지킬려고 하는 것은 담대한 변화에 대한 저항이고 기득권 고수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당선인의 이같은 글은 최근 거취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17일과 19일 글에 ‘그것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이치가 똑같다’고 반복해 대구시 및 산하기관 정무직 인사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홍 당선인이 대구시 산하기관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이번 페이스북 글을 두고 해석이 많은 것이다.

대구시의 경우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29일 퇴임식을 갖고, 김철현 정무특보, 김대현 비서실장 등 정무직 공무원들도 30일 퇴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한 공직자는 “대구시 정무직 공무원들은 현 시장 임기와 함께 모두 물러난다”며 “홍 당선인의 글은 산하기관을 보고 이야기하는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고 귀띔했다.

한편 대구시장직인수위원회는 최근 대구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등 중복되는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인수위는 28일 산하기관 통폐합 문제를 포함한 대구 현안들을 정리해 홍 당선인에게 보고한다.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 활동을 통한 대구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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