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몰리나보다 젊은 새 STL 감독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인터뷰]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10-26 05:34: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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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신임 감독 올리버 마몰(35)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신임 감독으로서 각오를 전했다.

마몰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음을 알렸다.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된 내용이 공식화된 것.

그는 이 자리에서 "오늘은 정말 기쁜날이다.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빌 드윗 구단주와 면담하며 정말로 겸손한 마음을 갖게됐다. 계속해서 믿음을 준 단장과 사장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감독 부임 소감을 전했다.

마몰은 2007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카디널스에 지명, 이후 마이너리그 선수를 거쳐 마이너리그 지도자, 메이저리그 코치를 역임했다. 2019년부터 벤치코치로 마이크 쉴트 감독을 보좌했다.

탄탄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1986년생으로 1년 계약으로 복귀가 확정된 두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 야디에르 몰리나보다 나이가 어리다. 이때문에 부임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젊은 나이는 베테랑 선수들을 대하는데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반대로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마몰은 "구성원들을 연결하는데 있어 나이는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두 가지에 대해 모두 고개를 저었다.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존경심을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생각하고 있어야한다. 선수가 느끼기에 감독이 나를 신경써주는 거 같고, 감독이 준비된 모습이며 자신에게 접근할 때 생각이 잘 정리된 모습이고 자신을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줄 거 같다 느끼면 그들은 감독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반대로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그들은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나이보다 준비 자세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자리에서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하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하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전임자인 마이크 쉴트에게서 배운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주루나 수비 등 이른바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을 배울점으로 꼽았다. 이어 "쉴트 감독 시절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성공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자료 분석에 많은 비중을 뒀다. 많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존 모젤리악 사장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나역시 2022년 새로운 감독을 소개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며 이번 감독 교체가 갑작스러운 것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느낀 내부 문제가 있었다"며 다시 한 번 감독 교체가 최선의 방법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외부 후보도 물색했지만,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 인사인 마몰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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