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변인 둔 윤석열, 상식과 안맞아”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1-06-18 09: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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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공식 선언은 안 한 상태에서 대변인이 있는 것은 상식과는 좀 안 맞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정치 시작은 여러 관측만 있 한 번도 본인의 육성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분이 정말 정치를 하는 건지, 대선에 출마하는 건지 아직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바로 직전까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었는데 왜 정치를 하게 됐는지, 대선에 출마하면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 그런 약속을 본인의 입으로 하는 게 정상”이라고도 했다.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 압도적 정권교체, 거기에 누가 반대하겠나. 그분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같은 링 위에 올라와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 토론을 통해 국민들한테 각자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도덕성을 검증받고 단일 후보를 뽑는 과정에 빨리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국민에게 솔직하게 있는 대로 다 보이면서 선택권을 드려야 하는 것”이라며 “애매한 상태에 있는 것보다는 빨리 링 위에 올라오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간 보기 제발 그만하고 빨리 링 위에 올라오라”고 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선출에 대해 “우리 정당사, 여야를 막론하고 정말 충격적”이라며 “이제 낡은 보수, 낡은 진보 둘 다 끝났다. 한국 정치가 대전환기에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내내 이 대표가 소위 ‘유승민계’라는 주장이 나온 것을 두고는 “이 대표나 저나 정치를 하면서 공사 구분은 확실하게 하는 편”이라며 “저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 제 길을 가는 것이고, 이 대표는 이 대표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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