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노후설비 안전·기술혁신 해법 모색'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1-14 16:08: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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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설비보존 기술 세미나인 ‘제62회 석유화학 설비보존 연구회’를 열고, 노후설비 리스크 심화와 투자 축소 등 산업계의 어려움 속에서 설비안전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13일부터 14일까지 경주시 더케이호텔에서 ‘제62회 석유화학 설비보존 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사를 비롯해 정유·석유화학사 장치검사 담당 임직원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연구회에서는 △가스사고 현황 및 석유화학진단처 사업소개(가스안전공사) △검사지식 기반 설비관리 체계(HD현대오일뱅크) △SRU Reaction Furnace 축열 방지 부식 완화(GS칼텍스) △고압공정 Torque·Tensioner 작업 프랙티스(GS칼텍스) △Crawler 기반 NCC Cranking Heater Tube 침탄 검사 시스템(한화토탈에너지스) △PAUT 검증시스템 변수 고찰(서울과학기술대) 등 총 6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노후화된 설비의 안전성 확보, 경제적인 유지보수 전략, 신뢰도 높은 검사기법 등 업계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실제 적용 가능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공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8개 기업을 초청해 진단장비와 검사기술을 전시·홍보하는 홍보관을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실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장비와 데이터를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희준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설비보존연구회는 현장의 위험요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산업계의 경험과 기술을 결합해 실천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는 플랫폼”이라며 “정비 효율성과 검사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사례를 지속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치·설비보존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은 연구회를 통해 앞으로도 회원사 간 정보 공유와 실무 중심 기술 교류를 확대하며,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 제고에 지속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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