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은 광주 북구청장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구청 소속 여성 간부 공무원 8명을 백댄서로 세운 행위에 대해 “공직사회의 신뢰와 품격을 무너뜨린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14일 “승진과 평가에 얽힌 간부 공무원들이 구청장의 눈치를 보지 않기란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를 ‘공무출장’으로 포장한 것은 명백한 갑질 퍼포먼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시간에 겨울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찾아 위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무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을 향해 “2022년에 이어 같은 일이 반복됐는데도 재발 방지 대책 하나 마련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한 정당 운영의 민낯”이라며 “광주라는 안방에서 벌어진 부적절한 행태에 며칠째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백댄서 정치’를 연출한 구청장의 행위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심기 행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