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사임’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 6년 임기 마침표 찍는다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1-13 17:58: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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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그래픽=김현지 기자] 
롯데카드. [그래픽=황민우 기자]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가 6년간 이어오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알렸다.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다.



조 대표는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는 21일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내달 1일 대표이사직 사임을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직원들에게 알렸다.



지난 2020년 3월 롯데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 대표는 6년간 세 번 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 9월 롯데카드에서 해킹 사고가 발발하자 조 대표는 대표이사로서 총괄 책임과 재발방지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조기 사임을 결정했다.



조 대표를 이을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공식 절차는 오는 21일 롯데카드 임시이사회에서 개시될 예정이다.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던 대주주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도 같은 날 이사회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이사 사임으로 롯데카드는 단기간에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하게 됐다. 롯데카드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고위급 임원 5명도 지난달 31일 스스로 용퇴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가 정해질 때까지는 조 대표가 대표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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