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76명의 단원이 참여해 클래식 명곡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사랑의 하츄핑' OST,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알라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맘보' 등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여름 음악회에는 단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경언 양(통영중앙중)과 송은혜 양(충렬여고)이 각각 호른과 비올라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황은석 음악감독은 “아이들이 함께 소리를 맞추고 음악을 연주해 가는 모든 순간에서 감동을 받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오늘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아이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에 창단된‘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은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통합을 지원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매년 정기 공연 외에도 캠프, 워크숍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본인의 음악적 색깔을 발견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통영시에 거주하는 만 9세부터 16세 사이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악기 연주 경험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된 단원들에게는 교육 과정은 물론 악기도 무상으로 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