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중기위, 김정관 산업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7-18 10:24: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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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관 모습 [사진=국회 홈페이지]
국회 본관 모습 [사진=국회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철규)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7일 김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후보자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 도덕성 및 준법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심도 있게 검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일부 청문위원들은 ▲에너지 분야 대기업 임원 출신 인사가 소관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의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이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는 점 ▲기획재정부와 에너지 대기업 근무 경력만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이 충분하지 않은 점 ▲과거 불법적인 후원 관련 의혹이 있는 기업 출신 인사를 후보자로 임명한 점 ▲연말정산 시 소득이 있는 가족을 인적공제 대상에 포함한 점 ▲공직후보자로 지명된 후에도 부처업무와 직접 관련된 기업에서 즉시 퇴사를 하지 않은 점 등은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및 책임성, 공정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다른 위원들은 ▲경제 관료와 기업인으로서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와 직접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점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여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통상정책 구상을 제시하고 있는 점 ▲AI 확산을 통한 산업생산성 제고, 반도체·미래차 등 핵심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 석유화학·철강 등 전통제조업의 신속한 산업재편 등 현안에 대한 인식과 지역경제 생태계 복원, 지방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정책 분야에 관한 상당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점 ▲재생에너지·원전·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조화로운 믹스, 산업정책과 에너지정책의 유기적인 연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회·지자체·관련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서 필요한 정책수행 능력과 원만한 소통의지를 갖춘 것으로 판단했



이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무엇보다도 현재 우리나라에 주어진 최우선의 당면과제로 8월1일까지로 시한이 정해진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 성공적으로 이끌어야만 하는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위원들이 지적한 여러 문제점과 우려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유념하면서 대미 통상협상, 첨단 및 전통 제조산업 혁신,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탄소중립, 지역균형발전 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서 주요 정책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를 담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추후 국회 본회의에 인사청문경과를 보고한 후 대통령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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