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9-05-16 06:00:02  |  수정일 : 2019-05-16 06:01:37.053 기사원문보기
'배구여제' 김연경 한물갔다? "잘하라고 응원해주세요" [멜하바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31ㆍ엑자시바시)은 2018-2019시즌을 두고 "유독 힘든 시즌"이라고 했다.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주어진 새 역할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또 '김연경 한물갔다'는 반응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도 김연경은 "더 잘하라고 응원해주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2018년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기존의 아포짓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캡틴'이자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라슨(미국)에 이어 김연경이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은 것. 이 가운데 김연경은 예전에 비해 공격보다는 수비 비중이 늘었다. 엑자시바시 모타 감독이 원하는 방향이다.



2017~18시즌 중국 상하이에서도 김연경은 주포 역할을 했다. 이전 소속팀들도 '김연경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고민을 했다. 김연경도 코트 위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경기 리듬을 되찾는 편이다.



하지만 엑자시바시에서는 달랐다. 공격을 책임져야할 주포는 보스코비치다. 물론 김연경은 공수 균형을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수비 위주의 플레이는 처음이다.



STN스포츠와 만난 김연경은 "진짜 힘들었다.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경험을 했다.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 대표팀에서는 굴곡이 있었다. 클럽팀에서는 좋았던 적이 더 많았다. 팀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 성적이 좋지 못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엑자시바시는 터키 슈퍼컵과 터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과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4강,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숙적' 바키프방크와 챔피언결정전 5차전 혈투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변화도 있다. 세터로 칼리 로이드(미국)를 영입했고, 라슨이 떠난 대신 브라질 미나스에서 뛰었던 나탈리아 페레이아(브라질)와 손을 잡았다. 나탈리아는 2016-17시즌 김연경과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김연경의 역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모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한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내게 리더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난 공격적으로 가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 감독님은 내게 수비를 더 강조하신다"고 전했다.



'이적생' 로이드와 나탈리아에 대해서는 "로이드 선수는 만능인 것 같다. 세터이지만 블로킹, 수비도 잘한다.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친한 나탈리아가 들어와서 좋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며 "우리 팀은 6~7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 나를 포함해 모두가 제 역할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연경 스스로도 2018~19시즌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연경의 플레이를 지켜본 팬들도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김연경이 예전 같지 않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김연경도 이를 알고 있다.



김연경은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부분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이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내가 더 그렇게 돼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한물갔어'가 아니라 잘하라고 응원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나도 한국 나이로 32살이다. 지금 25, 26살 때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며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더군다나 2019년과 2020년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결정되는 중요한 해다. 김연경도 "대표팀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더 만들려고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연경의 전성기는 지났을 지도 모른다. 그의 위대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사진=STN스포츠/엑자시바시 비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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