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9-03-25 15:45:54  |  수정일 : 2019-03-25 15:46:08.333 기사원문보기
우승컵 들어 올린 김연경 "고생한 거 한 번에 날렸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엑자시바시 김연경(31)이 터키컵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시즌 전 바키프방크와의 슈퍼컵 우승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엑자시바시는 25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아타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컵 대회 결승전에서 페네르바체를 3-1(23-25, 25-17, 25-22, 25-20)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이날 김연경은 2세트 도중 투입됐다.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16점으로 맹활약했다. 4세트 긴 랠리 속에서 김연경의 공격 성공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는 23점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 '캡틴' 조던 라슨(미국)도 16점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2017-18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뛴 뒤 다시 터키로 복귀했다. 6년간 몸 담았던 페네르바체가 아닌 엑자시바시였다.



엑자시바시는 기존의 보스코비치, 라슨과 더불어 김연경을 영입하며 '공포의 삼각편대'를 갖췄다. 이른바 '연보라' 라인의 파워는 대단했다. 바키프방크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단판으로 펼쳐진 슈퍼컵에서 바키프방크를 꺾은 엑자시바시는 리그에서의 첫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엑자시바시는 개막 19연승으로 파죽지세를 보였다. 이후 다소 주춤했다.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예카테린부르크 우랄로츠카(러시아)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고, 바키프방크와의 리그 두 번째 대결에서 패했다.



CEV 챔피언스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모코 발리(이탈리아)와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지만,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골든 세트 접전 끝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경 역시 새 팀, 새 시스템에 대한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걸출한 공격수 보스코비치가 있기에 김연경은 수비 비중이 더 높았다. 리듬을 찾지 못하며 고전한 바 있다. 또 다른 '이적생' 세터 감제(터키)와의 호흡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에서 '복병' 미나스(브라질)에 발목이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 대회에서의 예기치 못한 이른 탈락은 타격이 컸다.



여러모로 마음고생이 컸던 김연경이다.



하지만 터키컵에서 엑자시바시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세터 에즈기와 공격수들이 안정적인 호흡을 드러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우승팀을 위한 노래 '위 아더 챔피언'이 울려퍼졌다.



김연경도 웃음을 되찾았다. 시상식 때 늘 그랬듯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등장한 김연경. 환한 미소와 함께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흥이 넘쳤다.



김연경은 "기분이 좋다"면서 "지금까지 고생한 것을 한 번에 다 날린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엑자시바시는 터키여자배구리그 플레이오프가 예정돼있다. 슈퍼컵, 터키컵에 이어 리그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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