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9-06-25 18:03:02  |  수정일 : 2019-06-25 18:05:38.287 기사원문보기
맨시티, 매과이어에게 목매는 이유 뭘까?…'홈 그로운 제도'

해리 매과이어
해리 매과이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레스터 시티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26)에 목매는 이유가 있다.



지난 23일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맨시티가 매과이어 영입에 근접했다. 맨시티는 뱅상 콤파니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매과이어로 메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이적료가 천문학적인 수준이었던 것.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가 매과이어 영입에 제시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180억 원)였다.



사실 현재 센터백 매물로 거론되는 선수 중에 매과이어는 검증이 되지 않은 축에 속한다. 당장 매과이어가 아니더라도 칼리두 쿨리발리 등 매력적인 매물들이 많다. 그런데 맨시티가 다른 매물을 제쳐두고 매과이어에, 또 거액을 베팅하는 이유를 알기 어렵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이 내용에 대해 25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가 힌트를 줬다. 매체가 분석한 맨시티가 매과이어에 목 매는 이유는 '홈 그로운 제도'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리그 1군 로스터에 최대 25명의 선수를 등록할 수 있게끔 허락하고 있다. 다만 21세 이하의 유소년 선수들은 예외다. 그들은 로스터에 등록하지 않아도 경기를 뛸 수 있다.



세계적 리그를 표방하는 EPL이지만, EPL은 잉글랜드의 리그다. K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처럼 리그 내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을 보호할 장치를 마련해뒀다. 이 것이 바로 '홈 그로운 제도'다.



EPL 모든 클럽은 25명의 선수를 등록할 시 최소 8명의 선수를 홈 그로운 선수로 채워야 한다. 이 홈 그로운 선수란 21세 이전 3년 간 잉글랜드 클럽(웨일즈 클럽 중 스완지 시티, 카디프 시티 등 포함)에서 훈련받은 선수를 의미한다. 즉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장한 선수들을 로스터에 더 많이 진입시키겠다는 이야기다.



만약 8명을 못 채우면 25인 스쿼드를 운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7명이라 가정했을 때 얇은 스쿼드를 운용하거나, 유소년 선수를 콜업해 써야 한다.



현재 맨시티는 홈 그로운 규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1군 선수단에 홈 그로운 선수를 4명 밖에 보유하지 못했다.



EPL 하위권 클럽들처럼 리그에만 집중한다고 하면 홈 그로운 선수를 늘릴 필요가 줄어든다. 하지만 맨시티는 다르다. 맨시티는 참여하는 모든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 제한된 스쿼드로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할 수 없다. 극단적인 예로 20명 남짓의 선수로 한 시즌을 소화한다고 생각해보자. 여러 대회를 치르다보면 완주조차도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맨시티가 매과이어 영입에 혈안이 된 것이다. 홈 그로운 플레이어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쿨리발리를 비롯 매과이어보다 높게 평가받는 센터백 매물은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EPL 홈 그로운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홈 그로운 선수 중 빼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가 매과이어고 때문에 맨시티가 울며 겨자 먹기로 거액을 투자하려고 하는 것이다.



맨시티의 매과이어 영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경쟁자로 인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 매과이어의 몸값은 날이 갈수록 치솟을 수 있다. 홈 그로운 선수가 필요한 맨시티 입장에서는 피눈물이 나는 상황이다.



◇2018/19시즌 맨시티 선수단 홈 그로운 선수 (4명)



존 스톤스, 파비안 델프, 카일 워커, 라힘 스털링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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