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9-04-22 06:00:01  |  수정일 : 2019-04-22 06:03:46.683 기사원문보기
[현장 S포트라이트] '마에스트로' 백승호, 그가 보여준 중원에서의 존재감

백승호
백승호



[STN스포츠(예이다)스페인=이형주 특파원]



팀 패배에도 백승호(22)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CF 페랄라다 지로나B(이하 페랄라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예이다에 위치한 캄프 데 스포르츠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 그룹 3(3부리그) 34라운드 예이다 에스포르티우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페랄라다는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백승호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미래 중 한 명이다. 이미 지난 A매치 기간 때 출전은 못했으나 국가대표로 당당히 뽑힌 바 있다. 소속팀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1월 FC 바르세로나를 상대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1군과 2군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예이다전에서도 백승호의 활약이 준수했다. 국가대표팀의 파울로 벤투 감독 부름을 받은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백승호의 경우 이번 경기에서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페랄라다의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골키퍼 호세 수아레스를 필두로 로베르, 산티 부에도, 페라레시, 안드조아나, 지오르기, 백승호, 막시 빌라, 후안마 보셀리, 마리오, 파우 미구엘레스가 선발로 나섰다. 백승호는 지오르기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백승호는 경기 초반부터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백승호는 전반 1분 만에 상대 패스 줄기를 정확하게 파악해 공을 끊어냈다.



이후 백승호는 중원의 마에스트로(지휘자)로 활약했다. 마치 미식축구의 쿼터백처럼 모든 패스 줄기가 그에게서 나왔다. 기오르기가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백승호를 도우면, 그의 오픈 패스가 연이어 나왔다. 특히 전반 24분에는 오른쪽 측면 오픈 패스로 역습 기회를 창출했는데 보셀 리가 미끄러지지 않았다면 그대로 득점이 될 수 있었다.



전반 25분에는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상대 수비 다수가 볼을 잡은 백승호를 향해 전진했지만, 그가 정확한 패스로 압박을 뚫어냈다.



하지만 팀에도 백승호에도 불운한 상황이 펼쳐졌다. 전반 37분 문전 앞 핸드볼 파울로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상대팀 체마에게 공이 갔다. 체마가 발리슛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후 백승호를 필두로 페랄라냐가 공세를 지속했지만 득점 불운에 울었다.



후반에도 양상은 똑같았다. 백승호가 킥 페이크로 상대 수비수를 속이며 공격을 전개하는 등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 불운에 또 울어야 했다. 후반 14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PK를 내준 페랄라다였다. 상대 공격수 페드로가 득점을 했고 이에 경기는 2-0 예이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백승호의 활약은 빛났다. 한국 축구는 중원의 키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 이후 다시 한 번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를 찾고 있다. 백승호가 계속해서 가능성을 보이며 그 자리를 꿰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예이다/캄프 데 스포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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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특파원 /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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