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8-12-10 06:00:02  |  수정일 : 2018-12-10 05:59:48.740 기사원문보기
맨시티 스털링의 진심, "인종차별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라힘 스털링
라힘 스털링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힘 스털링(24)이 소신 발언으로 대중을 감동시켰다.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첼시 FC와 맨체스터 시티 간의 경기가 열렸다. 빅매치로 주목받았던 양 팀의 대결은 첼시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이후에도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 중 첼시 팬들로부터 스털링이 인종차별적 단어들을 들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나고 하루가 지난 뒤 스털링이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인종차별적 단어들을 들었음을 고백했다. 스털링은 "저는 지난 첼시전에서 인종차별적 구호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 때 단지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전한 뒤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요"라며 일침을 놓았다.



하지만 스털링은 자신의 피해에 대해 주목하기 보다 인종차별 본질적인 의미에 주목했다. 그는 맨시티에 몸 담은 적 있는 흑인 선수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현재 맨시티 소속의 필 포덴에게 벌어진 일을 전하며 말을 이어갔다.



스털링은 "(아다라비오요와 포덴) 두 선수는 어머니를 위해 집을 샀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행동이었죠. 하지만 언론 보도는 달랐고 흑인 선수인 아다라비오요는 부정적인 시각 아래 놓여야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스털링은 언론의 자정을 촉구했다. 스털링은 좋은 언론들의 분발을 바라며 "이 세상에 왜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지 모르겠는 (좋은) 언론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공정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이 진심을 전한 뒤 많은 대중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털링의 SNS 글
스털링의 SNS 글



◇스털링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필요한 상황에서는 입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난 첼시전에서 인종차별적 구호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 때 단지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요.



하나의 예를 들겠습니다. 똑같은 팀의 두 선수가 자신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를 위해 집을 사드렸습니다. 그 두 선수의 차이는 피부색 뿐이었지만 언론 보도는 다르게 나왔죠. (사진을 한 번 보세요).



두 선수 모두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사는 다르게 나왔죠. 어린 흑인 선수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이 덧입혀졌습니다. 기사들은 인종차별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왜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지 모르겠는 (좋은) 언론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공정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주세요.



사진=뉴시스/AP, 스털링 SNS 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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