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8-11-20 08:58:03  |  수정일 : 2018-11-20 08:57:45.363 기사원문보기
데파이 제로톱 버린 그 순간, 네덜란드 날았다

전술 변화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네덜란드.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는 버질 반 다이크
전술 변화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네덜란드.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는 버질 반 다이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네덜란드가 제로톱 전술을 버림으로써 날아 올랐다.



네덜란드는 20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이하 UNL) 리그A 그룹1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프랑스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1위를 확정, 대회 4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완벽한 독일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중원에 조슈아 킴미히를 넣은 요아힘 뢰브 감독의 용인술이 적중했다. 킴미히는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독일에 주도권을 안겼다. 독일은 전반 8분 티모 베르너, 전반 20분 르로이 사네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네덜란드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독일의 수비를 공략하려 했다. 이날 네덜란드가 들고 나온 전술은 4-2-3-1. 네덜란드의 원톱 공격수 자리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위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뛴 바 있는 데파이는 윙포워드 출신의 선수다. 하지만 최근 소속팀 리옹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공격수로 뛴다. 하지만 전문적인 공격수라기보다 제로톱에 유사한 움직임을 가져간다. 박스 안에서 뛰기 보다 적극적으로 아래로 내려오는 한편, 침투를 노린다.



데파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제로톱과 유사한 움직임을 수행했다. 박스를 왔다갔다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이를 잘 살리지 못하고 무의미한 크로스 공격만을 감행했다. 이 무의미한 크로스는 마츠 후멜스 등 독일의 장신 수비수들에게 커트 당했다.



경기에 변화가 생긴 것은 후반 20분 전문 공격수 루크 데 용이 투입된 이후다. 제로톱 전술을 버린 네덜란드는 이후 공격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전개했다. 측면으로 빠진 데파이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공격을 풀었고, 데 용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중볼을 따냈다. 완전히 흐름을 되찾은 네덜란드는 독일을 폭격했다.



결국 네덜란드는 후반 40분 퀸시 프로메스의 득점으로 한 골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후반 45분 터진 버질 반 다이크의 득점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를 통해 승점 1점을 추가한 네덜란드는 프랑스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4강에 합류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 네덜란드는 제로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 네덜란드는 제로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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