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8-08-17 22:59:04  |  수정일 : 2018-08-17 22:58:38.887 기사원문보기
[자카르타AG] 반둥 '대참사'…손흥민도, 김학범도 모두 꼬였다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대한민국 송범근이 황현수와 부딛히며 공을 놓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대한민국 송범근이 황현수와 부딛히며 공을 놓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대참사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출전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2차전 말레이시아에 후반 42분 한 골을 만회해 1대2로 졌다.



한국은 1승 1패(승점 3)로 말레이시아에 조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16강 진출도 경우의 수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골키퍼 송범근과 수비수 황현수의 실수로 인해 선제 실점했다. 말레이시아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골 기회에서 집중력까지 흔들려 졸전을 스스로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수비수 황현수가 선제 실점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2분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아껴뒀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까지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42분 황의조의 만회골에 그쳤다.



아시안게임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한 적은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2-3패) 이후 44년 만이다.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과 황의조가 말레이시아에 끌려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과 황의조가 말레이시아에 끌려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최악의 결과로 인해 김학범호의 행보는 불투명해졌다. 소속팀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를 불태운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일단 한국은 20일 3차전 키르기즈스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후 말레이시아와 바레인의 결과에 따라 조 1, 2위가 결정된다.



말레이시아가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조 2위가 될 경우, F조 1위가 유력한 이란과 16강을 치러야 하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체력적인 부분도 어려워진다. 조 1위는 24일 16강을 치르나, 2위로 진출한다면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휴식일이 불과 2일 뿐이다.



손흥민의 컨디션도 꼬였다. 당초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을 객관적 전력상 떨어지는 조별리그 보다는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16강전부터 투입할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 의도치 않게 일격을 당하면서 조기에 투입했고, 지난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치르고 오랜 비행 끝에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의 체력을 일찍 소진하면서 운용폭이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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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완 기자 /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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