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8-11-12 23:45:18  |  수정일 : 2018-11-12 23:45:08.583 기사원문보기
'한동민 연장포' SK, 연장 끝에 두산 꺾고 8년 만에 왕좌 탈환

SK 한동민 ⓒ뉴시스
SK 한동민 ⓒ뉴시스



[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SK와이번스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을 4승2패로 만들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홈런이 SK를 살렸다. SK는 9회 2사 후 나온 최정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와 13회초 나온 한동민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선발 라인업 : '좋은 느낌 그대로' SK vs '뚝심의 라인업' 두산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이재원(포수)-정의윤(좌익수)-강승호(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4차전과 비슷한 라인업이다. 박정권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선발 마운드는 메릴 켈리가 책임진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정진호(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재환이 부상 여파로 6차전도 결장했고, 오재일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선발은 이용찬.




SK 강승호 ⓒ뉴시스
SK 강승호 ⓒ뉴시스



◆ 선발 마운드가 가른 선취점, 그리고 강승호의 달아나는 투런포



SK가 먼저 웃었다. 1회초 두산 선발 이용찬의 난조로 볼넷으로만 무사 만루를 만들어낸 SK는 로맥의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K는 2회 선두타자 정의윤이 2루타로 출루하며 이용찬을 강판시켰으나, 소방수로 등판한 이영하에게 막혀 무산됐다.



반면 두산은 SK 선발 켈리에게 번번이 막혔다.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2회와 4회 사사구로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권까지 가지 못했다. 3회에는 병살까지 범했다.



그 사이 SK가 다시 달아났다. 4회초 정의윤의 안타로 1사 1루 기회를 맞은 SK는 강승호의 투런포로 2점을 더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산 양의지 ⓒ뉴시스
두산 양의지 ⓒ뉴시스



◆ 켈리 '노히터' 깬 두산, 단숨에 동점



하지만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흔들리는 켈리를 상대로 사사구 2개를 걸러낸 두산은 최주환의 적시 2루타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득점,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켈리의 5이닝 노히터 행진을 끊어냄과 동시에 그를 강판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도 바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치국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막혔다. 2사 후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8회초에는 SK에 결정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2사 1,2루 상황에서 김성현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쳐냈고, 2루주자 김재현이 홈으로 쇄도하다 포수 양의지의 태그에 막혔다. 중견수 정수빈의 강하고 정확한 송구가 빛났다. 심판이 세이프 판정을 했지만, 비디오판독 후 아웃으로 번복됐다. 결국 SK는 또 다시 득점 찬스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시리즈 6차전서 9회초 2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린 SK 최정 ⓒ뉴시스
한국시리즈 6차전서 9회초 2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린 SK 최정 ⓒ뉴시스



◆ 극적인 승부 이어가는 양 팀, SK 홈런공장 가동!



위기를 넘긴 두산은 8회말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1점을 달아났다.



두산은 9회 린드블럼을 마무리로 올렸다. 확실히 승부를 짓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SK에는 최정이 있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린드블럼의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점수를 다시 4-4로 만들며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11회초 한 차례 씩 결정적인 장면을 맞았다. SK는 11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얻어냈다. 하지만 로맥이 3B-1S 상황에서 내야 뜬공을 쳐내며 무산됐다. 두산도 11회말 2사 후 안타 2개를 때려내며 1,3루 기회를 맞았지만, 류지혁이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13회초에 갈렸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교체투수 유희관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 5-4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13회말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광현이 이닝을 매조 지으며 경기를 마무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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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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