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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고양)=윤승재 기자]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1-2위 간의 맞대결은 2위 고양다이노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고양은 17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북부리그 1위 경찰과의 2018 KBO 퓨처스리그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고양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렸고, 경찰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스윕승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도현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활약했고, 뒤이어 나온 유원상(1이닝 1실점), 김진성(1이닝 무실점) 등 네 명의 불펜 투수들이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도태훈과 김진형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양 팀의 선발 라인업



이날 고양은 도태훈(유격수)-지석훈(2루수)-이원재(좌익수)-윤병호(우익수)-강구성(지명타자)-김진형(1루수)-박으뜸(중견수)-김형준(포수)-조원빈(3루수)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 마운드에는 이도현이 올랐다.



이에 맞서는 경찰은 홍창기(지명타자)-정수빈(좌익수)-김영환(유격수)-임지열(3루수)-윤승열(1루수)-배병옥(우익수)-김호령(중견수)-서예일(2루수)-이흥련(포수) 순으로 나섰으며, 선발투수의 임무는 조한욱이 맡았다.



◆ 만루 기회 놓친 경찰, 만루 기회 살린 고양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경찰이었다. 3회 홍창기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어낸 경찰은 윤승열의 희생플레이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고양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 조원빈의 2루타와 지석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고양은 4회 김진형의 적시타와 조원빈의 희생플라이, 도태훈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4점을 몰아쳤다.



◆ 홍창기-김태군의 홈런으로 점수 만회한 경찰, 하지만 큰 점수 차 극복 실패



5회초 경찰이 홍창기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5회말 고양이 윤병호-강구성-김진형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경찰은 6회 선두타자 이병옥이 2루타를 쳐낸 데 이어 서예일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경찰은 이흥련이 사구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홍창기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7회 고양은 윤병호의 안타와 김진형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8-3을 만들었다. 경찰은 9회 대타 김태군이 우중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어려웠다.





사진=고양다이노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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