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 최초 작성일 : 2011-09-28 16:24:37  |  수정일 : 2011-09-28 16:25:02.227 기사원문보기
'도가니' 변호사, "사실이면 사죄하라", "피고인 억울해 했다"
【뉴스캔】“사실이면 사죄하라” “피고인 모두가 무죄 주장하며 억울해 했다”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도가니’
영화의 모델이 된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당시 교장과 행정실장, 교사 등 3명을 항소심에서 변호했던 문정현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피고인에게 “성폭력 범행이 사실이라면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설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변호사는 “교장 등 피고인 모두가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해 했고 공소사실에 합리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부분도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해 (변호사로서) 의뢰인의 입장에서 열심히 변론했다”고 전했다.

◇ 영화 '도가니'

그리고 “기소 내용 중에 교장의 가족이 온 날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부분과 목격자 진술 가운데 축구를 하다가 유리 창가에 와서 범행을 봤다는 부분은 납득이 어려웠다”며 “(유죄가 선고됐지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의문이 있다”고 했다.

또 이 사건 판결과 관련한 ‘전관예우’논란에 대해서 “판사를 그만둔 지 7년 뒤에 맡은 사건 이였다”며 의혹에 대해서 일축했다.

문 변호사는 “모두가 돌을 던진다고 변호사마저 피고인이 억울하다고 하는 주장을 들어주지 않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당시에 변론할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2005년 벌어진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은 당시 한 직원이 ‘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 알려 세상에 알려졌으며 성폭력 사건을 모델로 한 영화 ‘도가니’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분노한 관객들이 당시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요구하고 인터넷에서도 다음 아고라 청원에 재조사 요구가 올라와 목표치 5만 명을 불과 4일 만에 넘어 섰다.

한편 파장이 커지자 양승태 대법원장도 "국민이 분개하고 있는데 어떤 경로로든 해명을 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신철현 기자 tmdb9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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