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 최초 작성일 : 2011-03-29 18:09:00  |  수정일 : 2011-03-29 18:30:14.407
[대구경북]글로벌 농어업CEO 양성 총력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경북 농어업을 이끌 창조적 인재 육성의 요람인 경북농민사관학교가 2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2011년 수료식과 함께 제 5기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합동 수료식과 개강식에는 지역 8개 대학 등 12개 교육기관·단체에서 과정별로 교육을 받은 수료생과 올해 1.5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신입생 등 교육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 특성상 부족한 일체감과 동질감을 심어주고 인적 네트워크를 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퓨전국악 ‘연리지’의 신명난 공연과 경북농민사관학교 소개 동영상(황금을 캐는 농부) 상영, 신입생 배지 수여 순으로 이어졌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방송인 이상벽씨가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인생 2모작’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이상벽씨는 이 자리에서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가족을 위해 일하는 시기가 1모작이라면, 그 이후 시기가 인생 2모작인데, 2모작 시기를 잘 보내는 것이 진정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인으로서의 인생철학과 자신의 삶이 녹아나는 감동과 재미나는 이야기도 풀어놓아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경북도가 FTA 등 농어업의 글로벌화에 대응, 미래 경북농어업을 이끌어 나갈 농어업전문CEO를 양성하기 위해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2007년도 제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천574명이 교육을 마쳤다. 올해는 45개 과정을 개설, 1.57대 1의 높은 경쟁을 통해 선발된 1천341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농어업전문 CEO 양성을 위한 ‘저비용·고효율’의 실용화 교육을 실시한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경북농어업을 이끌어 나갈 창조적 농어업인재 육성을 위한 발판이 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농어업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현재 경북지역에는 억대 농어가 수가 8천900호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7년까지 억대 농어가 2만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소득확대 및 경영혁신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농어업은 선진국을 가기 위해 희생해야 할 산업이 아니라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승부처가 돼야 한다”며 “주경야독과 근면·성실의 정신으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농어업전문CEO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수료생 ‘억대농’ 우수사례

△지역민들과 나눠 기쁨 2배

경북농민사관학교 품목마이스터 버섯과정 및 농업MBA과정을 수료한 전병목(51·성주군 수륜면)씨는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인근 지역 14농가에 톱밥표고버섯배지 생산기술을 무상으로 전수했다.

주요 재배품목은 노루궁뎅이버섯(930㎡), 표고버섯(660㎡)과 버섯 배지(995㎡) 등이며 2007년 연간소득 5천만원에서 2010년에는 4억5천만원으로 10배 정도 소득을 증대시켰다.

버섯재배 가업을 자식들에게 전수 중인 전씨는 농촌을 떠나는 현실에 우리 농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가족농’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독자 브랜드 개발..차별화된 마케팅 추진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촌여성일감갖기과정 및 농어촌체험지도사과정을 수료한 김향순(54·영주시 단산면)씨는 와인제조시 당도가 낮은 캠벨얼리의 단점을 보완하는 농가 특유의 제조기법으로 와인의 색과 당도를 내는 독창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쥬네뜨 와인’을 개발, 상표등록(CI)을 통한 차별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0년 경상북도 우리술 품평회 와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농규모로는 연간 1.5ha 면적에서 33t 분량의 포도를 재배하고 5천ℓ 분량의 와인을 생산해 백화점과 마트 등지에 납품하고 있으며, 농장 안에 자체적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하면서 연간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3년까지 3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경영개선 및 기술향상으로 소득증대에 기여

2007년 경북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영천시 화산면 이광수(50)씨는 “양돈전공교육을 통해 모돈수, 분만율, 산자수가 증가하는 등 교육의 덕을 톡톡히 본다”고 했다.

출하두수가 3천두에서 3천600두로 20% 늘고 소득도 10억원으로 43% 증가했다. 향후 무항생제 축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돼지고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2008년 아버지에 이어 대구대 친환경축산과정을 수료한 전지훈(27·상주시 낙동면 상촌리·탑골농장)씨는 한우 120두를 사육하고 있다. 전씨는 “교육 결과 생산성은 16% 증가하고, 소득은 1억원으로 20% 증가했다”고 했다.

특히 액비를 활용한 조사료 재배로 자연순환농업 실현 및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고, 향후 유기축산물 인증을 얻은 뒤 유기축산물 전용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경상북도 인터넷신문 ´프라이드 i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 CNB뉴스 박정우 기자      www.cnbnews.com

기사제공 : CNB뉴스CNB뉴스 기사 목록

loading...
사회일반 기사 목록위로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