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0-05-24 10:32:18  |  수정일 : 2010-05-24 10:32:18.377
[盧 서거 1주년] 서울광장, 5만 여명 운집…아! 노무현이여! <종합>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을 맞아 시청 앞 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 그를 추모했다.

23일 서울 대한문 시청 앞 광장에는 경찰 추산 1만 5천 여명, 주최측 추산 5만 여명의 인파가 모여 노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노 전 대통령 시민 추모제에는 가수 강산에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 '피아(Pia)', 문성근, 개그맨 노정렬 등이 출연해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하나되어 열기의 도가니로 가득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영화배우 문성근은 “이명박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전임 대통령을 깍듯하게 예우하는 전통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게 예우였냐”며 현 정권에 대한 맹비난을 가했다.

이어 그는 “이게 세우고 싶었던 전통이냐”고 흐느낀 뒤 “정치인 노무현의 꿈은 지금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문성근은 “정치인 노무현이 꿈 꾼 지역 감정이 없는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라고 외친 뒤 “당신이 가신 후 당신의 꿈이 더욱 그리워지고 절박해진다”다고 전했다.

문성근에 이어 무대에 오른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는 목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다소 침통한 어조로 말문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심판이 아니었다”며 “그것은 정치보복이었다”고 차분한 어조로 역설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오늘 우리가 이명박 정권 아래서 날마다 목격하고 있는 거짓과 위선과 몰상식과 억압의 압축이자 상징이었다”며 “저들은 먼저 노무현 대통령의 사회적 생명을 빼앗고 정치적 생명을 빼앗았고, 인격살인, 명예살인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오는 2일 저들은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으면 노 대통령의 맏상주, 장녀 한명숙을 덮쳐서 감옥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주장한 뒤 “지금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이명박 검찰은 선거에서 야당이 패배하는 즉시 한명숙 총리를 감옥에 끌고 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심판론를 꺼내들었다.

연설 말미에 유 후보는 “저 무도한 대통령을 막아주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라는 구렁텅이로 깊게 깊게 떨어질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에 이어 이날 시민추모제에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도 함께 했다. 이날 한 후보는 추도연설문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같이 계셔서 소리도 질러 수고 외쳐주고 주장도 해주고 앞장도 서 주셔야 하는데 가버리시고 말았다"며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지우고 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망스럽지만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권력이 무한하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힘을 발휘할 때가 올 것이다. 한 표를 찍는 것이 백 번 욕하는 것보다 낫고 투표는 권력을 이긴다"고 내달 2일 앞두고 있는 지방선거의 국민들의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4일 자정까지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을 마주보며 절을 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또 광장을 찾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촛불과 ‘6.2 복수할꺼야’ 등의 플랜카드를 하나 둘씩 들며, 무대 진행에 맞추어 정돈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 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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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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