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 최초 작성일 : 2010-03-15 12:02:00  |  수정일 : 2010-03-15 12:10:40.937
‘김길태 팬카페’ 등장에 경찰 “개설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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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길태가 범행을 일부 자백한 가운데 그를 응원하는 인터넷 팬카페들이 일부 등장해 보는 사람을 경악케 만들고 있다.

김길태가 범행을 일부 자백한 일요일 오후까지도 운영됐던 한 카페에는 8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으며, ‘김길태 님의 난중일기’ ‘격려 편지쓰기’ ‘김길태 그림그리기’ 등의 코너까지 개설됐었다. 카페 가입자들은 “김길태는 시대의 양심” “김길태는 무죄” “김길태를 석방하라” 같은 글들을 올렸다.

같은 포털사이트에는 ‘사랑해요 김길태’라는 또 다른 카페도 만들어졌으며 “김길태는 억울한 누명을 썼다” “김길태 파이팅”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 카페에는 이렇게 김길태를 옹호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 무책임한 카페 개설을 비난하며 “당장 폐쇄하라”는 요청 글도 계속 올려졌다.

이들 사이트들은 김길태가 검거된 지 하루 만이 지난 11일부터 일부 포털 사이트 등에서 개설돼 운영됐으나 관련 내용이 보도된 뒤 대부분 폐쇄된 상태다.

이런 팬카페 등에 대해 한 네티즌은 “유명인이라면 유명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관심을 갖는 것이 네티즌의 속성이기도 하지만, 이런 팬 카페가 만들어지고 회원 가입이 이어졌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네티즌들의 자중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김길태를 미화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팬카페 운영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카페에 대한 폐쇄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관련 글과 화면 등을 증거자료로 확보하고 팬카페 운영자의 ID를 추적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한 여중생의 죽음과 관련된 비하 글을 올린 다른 팬카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 CNB뉴스 사회팀      www.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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