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09-09-29 10:25:03  |  수정일 : 2009-09-29 10:25:03.160
'나영이 사건' 논란, 극악무도 성폭행범 "12년형은 나에게 부당한 처사"

성폭행을 당한 나영이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이 이에 격분하고 있다.

22일 저녁 KBS 1TV '시사기획 쌈'에서 9살 여아 나영이가 50대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후 불구가 된 사연, 일명 '나영이사건'을 보도했다.

지난해 말 나영이는 등굣길에 만취한 50대 남성에게 붙잡혀 화장실로 끌려가 얼굴을 가격당한 뒤 수차례 강간을 당했고, 이로 인해 항문과 소장, 대장 등이 파열돼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했지만 생식기의 80%가 영구적으로 소실,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돼버렸다.

이번 사건의 주범인 이 남성은 성폭행 전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만취상태였다는 점이 참작되어 12년형을 선고받았고, 그는 곧 "부당한 처사다"라며 대법원에 형을 줄여달라는 항소를 제기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사실에 나영이 아버지는 허탈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이라도 주는 것이 옳다"고 털어놓았고 이 모습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런 범죄를 저지르고도 12년만 살다 나오면 되냐”며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기 참 무섭다", "그런 극악무도한 자에게 법은 왜 이리 관대한가",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다" 등 비난글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발하자, 28일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에도 아이를 보호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나영이 아버지가 더 이상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지난 24일 가해자는 12년 형 원심 그대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으며,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야 하며, 5년 동안 신상이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25일 "아동성폭행은 살인행위, 법정최고형에 처하라"는 서명란을 만들어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사형제를 거론하고 있다.

오진영 기자 [pppeo001@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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