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최초 작성일 : 2018-07-16 18:18:35  |  수정일 : 2018-07-16 23:52:16.730 기사원문보기
대구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 제447회 정기연주회 개최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제44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7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은 대구시향 제8대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경북도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현세가 지휘를 맡는다.

신비한 요정들의 세계를 그린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 서곡으로 문을 열고, 탁월한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플루티스트 김영미가 맑고 깊은 울림이 있는 드비엔느의 "플루트 협주곡 제7번"을 협연한다. 끝으로 광활한 자연에 대한 동경을 담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으로 마무리한다.

먼저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 서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은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선구자였던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로, 고난을 이기고 사랑을 이루는 인간들의 모습을 지켜본 요정의 왕 '오베론'이 아내와 화해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오늘날에는 오페라 전체가 상연되는 대신 활기차고 밝은 선율의 서곡만 종종 연주된다. 명확한 강약 조절이 인상적인 이 서곡은 도입부의 섬세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빠른 템포로 전환되면서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다. 다채롭고 풍부한 음향이 자아내는 신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서 프랑수아 드비엔느의 "플루트 협주곡 제7번"을 플루티스트 김영미가 협연한다. 모차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드비엔느는 프랑스의 플루트 및 오보에 연주자, 작곡가로 활동했다. 또 파리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자로서도 명성이 높았으며 플루트 주법론(1793)을 저술하는 등 플루트 기법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드비엔느는 약 300여 곡의 작품을 남겼으나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20세기 플루트의 거장이라 불리는 장 피에르 랑팔이 드비엔느의 곡을 연주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플루트 협주곡 제7번"은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꼽힌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균형 잡힌 형식미 위에 펼쳐지는 독주 플루트의 화려한 기교를 플루티스트 김영미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영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파리사범음악학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동아음악콩쿠르 우승, 고베 플루트 컨벤션 국제 콩쿠르 3위 및 특별 연주상 등을 수상하였고, 모스크바국립필하모닉, 사라예보필하모닉, 교토필하모닉, 서울시향 등과 협연하였다. KBS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 및 동 대학교 쇼팽음악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또 한국플루트협회 상임이사, 한국플루트학회 부회장, 대구국제플루트페어 총 음악감독 등을 맡고 있다.

휴식 후에는 고국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었던 체코 출신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남긴 "교향곡 제8번"을 감상한다. 그는 보헤미안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곡을 약 3개월 만에 완성했다.

한적한 시골 별장에서 단기간에 독자적으로 만든 작품이어서 그의 교향곡 중에서도 지극히 독창적이며, 새로운 방식의 파격을 추구한 작품이다. 총 4악으로 이뤄져 있고, 특히 2악장은 교향시에서 볼법한 형태가 등장하는데, 여기에 즉흥성까지 더해져 일부 평론가들은 이 곡을 교향시로 분류하기도 했다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드보르자크 특유의 어두운 정열과 보헤미안적 서정이 잘 녹아있다. 1악장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선율을 시작으로 2악장으로 들어서면 한가로운 시골의 목가적인 풍경과 시골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그리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3악장을 거쳐, 행진곡풍의 선율을 힘차게 노래하는 4악장에 이르면 트럼펫의 팡파르로 절정을 이루고 화려하게 마친다.

이날 지휘자로 나선 이현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이스턴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의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휘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원 및 미시간 주립대학원에서 지휘를 수학했다. 이후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사라예보필하모닉, 소피아필하모니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고,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있다.

오랜만에 대구시향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이현세 지휘자는 "최근 대구시향이 이뤄낸 놀라운 변화와 발전, 성과를 지켜보며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그래서 이번 연주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구의 폭염에 지쳐있을 관객들을 위해 청량감 넘치는 클래식 곡들로 선곡했다. 숲에 살던 요정의 왕 '오베론'의 이야기로 시작해 시냇물 소리처럼 영롱한 플루트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 마지막에는 드보르자크가 선사하는 자연의 선율 속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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