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최초 작성일 : 2018-01-18 17:48:12  |  수정일 : 2018-01-18 17:50:00.377 기사원문보기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 주제 발표
▲ 아미 바락 (Ami Barak)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전시주제가 밝혀졌다. 18일(목)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대구사진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서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참석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큐레이터 아미 바락(Ami Barak)은 오는 9월7일부터 열리는 제7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전시주제를 '역할극 - 신화 다시 쓰기'(Role-Playing - Rewriting Mythologies) 라고 밝혔다.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 아미 바락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라 웹과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에 침투한 사진은 모두의 삶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현실을 복제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던 사진은 재구성되어 강력한 힘을 획득하였고, 자연과 예술로 구성된 세계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나가고 있으며 모든 것은 데자뷰가 되고 있다.

전시주제 '역할극 - 신화 다시 쓰기'에서 역할극 (Role-Playing) 이란 관람객의 표현력과 창조성, 인식 등이 반영된 주관적 차원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으며, '신화'는 카메라 루시다(Camera Lucida)의 저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 (Mythologies)에 따라 의사전달의 시스템이자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오늘날의 사진가들은 단순히 현실을 복제하고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이미지에 숨겨진 의미를 드러나게 하여 관람객에게 사물의 현상 너머에 있는 본질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존재와 대상, 사건과 현대성을 서술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역할극 - 신화 다시 쓰기' 라는 주제를 통해서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동시대 사진작품과 사진가들의 역할과 지위를 들여다 볼 볼 예정이다.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에 초대될 주요 작가로는 Anne Collier(미국), Moyra Davey(캐나다), Omar Victor Diop(세네갈), Thierry Fontaine(프랑스), Simryn Gill(싱가폴), Boris Mikhailov(우크라이나), Matan Mittwoch(이스라엘), Pusha Petrov(루마니아), Viviane Sassen(네덜란드), 양푸동(중국) 등이며, 또한 한국과 아시아의 사진작품을 세계에 소개하고,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에 주목할 예정이다.

한편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 아미 바락(1951)은 현재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이자 예술평론가로 세계적인 전시기획자 협회인 '국제현대미술큐레이터협회(IKT)'의 회장을 역임했을 만큼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기획자이며, 그동안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이탈리아) 루마니아관 감독을 비롯하여 모멘타이미지비엔날레(캐나다), 티미쇼아라비엔날레(루마니아), 상하이 월드엑스포(중국) 등 전세계 주요도시를 무대로 세계적인 시각예술행사에 기획자로 참여해 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비엔날레 주전시의 작가명단이 거의 완성되었을 만큼 이미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준비가 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동시대 사진계의 담론을 주도하는 주전시와 함께 시민과 만들어가는 '시민큐레이터 100인전',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세계사진축제 네트워크전, '사진학과 연합전' '지역상생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올 가을 대구시민을 만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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