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최초 작성일 : 2019-05-25 01:36:29  |  수정일 : 2019-05-25 01:38:48.790 기사원문보기
단역배우 양소라 두고 "중요부위 그려 보라"…性 유린 피해자 악몽 자극한 檢

[이투데이 이윤미 기자]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故 양소라 모친 억울함 토로

"故 양소라, 수사 과정에서 자극적 질문 받아"



이른바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당사자인 고(故) 양소라 씨의 사연이 10년여 만에 베일을 벗었다.

23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지난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양소라 씨의 생전 진술이 모친의 입을 통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모친은 "딸은 성폭행과 성추행 피해를 입고도 검찰 수사 단계에서 힘든 일을 겪었다"라고 주장했다. 고 양소라 씨는 드라마 단역배우로 일하던 중 보조출연 담당자와 술자리를 가진 뒤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1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고 양소라 씨 모친은 "수사관이 반항하거나 소리라도 질러야 했던 것 아니냐라는 등 피의자 입장의 발언을 했다더라"라면서 "신음소리까지 내라고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수사관들을 찾아간 제작진은 이렇다할 답변을 듣지 못했다.

고 양소라 씨가 남긴 진술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앞서 지난 4월 19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양 씨 모친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남긴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양 씨는 "가해자의 성기를 그려 오라"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기사 기사 목록위로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