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최초 작성일 : 2009-07-30 10:18:00  |  수정일 : 2009-07-30 10:43:42.733 기사원문보기
쌍용차 노사, 'JSA'서 담판...사태 해결 전망은?

[경제투데이] 쌍용차 노사가 막판 교섭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무급휴직 대상자 확대라는 수정안을 제시하는 한편, 노조는 정리해고 대상자 전원의 무급순환휴직을 요구하고 있어 교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쌍용차 노사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공장 점거 및 폭력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재개했다.

이날 쌍용차 노사는 오전 9시 10분경부터 사 측이 장악한 본관과 노조 측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 사이 이른바 '평화구역'에서 교섭에 착수했다. 임시 컨테이너로 마련된 교섭 장소는 남과북의 대화 장소인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와 비슷한 성격을 같는다.

교섭에는 박영태 법정관리인을 포함한 사 측 대표 3명과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 노조 측 대표 4명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4일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정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튿날 노사 대표가 직접 교섭에 나서 담판을 짓기로 했지만, 노조 측이 주장하는 정리해고 철회에 대해 사 측이 수용 불가 입장을 나타내 교섭이 무산됐다.

이에 이날 노사 대표 간 교섭은 지난달 19일 2차 노사 대회 결렬 이후 42일 만이다.

교섭의 가장 큰 쟁점은 사 측이 지난달 26일 제시한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이견 조율이다.

당시 사측은 정리해고자 976명에 대해 희망퇴직 450명, 분사 및 영업직 전환 320명, 무급휴직 100명 및 우선재고용 100명 등의 최종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더 이상의 최종안이 없다던 강경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새로운 수정안이 거론되고 있다.

사 측은 무급휴직 대상을 100명에서 400명 가량으로 늘리는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 측은 정리해고 대상자의 전원 무급순환휴직을 주장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무급휴직 대상자를 크게 늘리고 협력업체들이 정리해고 대상자들을 최대한 수용할 것으로 전해져 막판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더 이상의 양보 없는 파업 장기화는 노사에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대준 기자 ppokl99@eto.co.kr

[☞ 전문가 칼럼]   [☞ 연예가 핫!이슈]   [☞ 두근두근라이브채팅]
[경제의 해답, 연예의 즐거움 ⓒ경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기업 기사 목록위로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