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최초 작성일 : 2017-10-20 06:29:18  |  수정일 : 2017-10-20 06:31:48.970 기사원문보기
10대 의붓손녀 성폭행 출산까지... 첫 애 낳은지 10달만에 둘째 출산

[이투데이 기정아 기자]

10대 의붓 손녀를 6년간 성폭행하고 아이까지 낳게 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받았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김정민)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53)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2002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온 여성의 손녀 b양(17)을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았다. a 씨의 성폭행은 주로 할머니가 직장을 나간 사이 이뤄졌으며 집에 있던 a 씨의 30대 아들은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될 정도의 중증 장애를 앓고 있었다.

b양이 초등학생일 때 시작된 성폭행은 고교 진학 후까지 무려 6년간 지속됐으며, 이로 인해 b양은 아이를 둘이나 출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 아이는 중학생 때인 15세에 임신, 집에서 혼자 출산했다. 할머니에게는 외부에서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이라고 얘기했다.

이후에도 곧바로 지속된 성폭행으로 b양은 첫째를 낳은 지 10개월만에 둘째 아이를 임신해 출산했다.

b양은 수년간 a 씨에게 할머니가 폭행당하는 모습을 본 데다, 경제권을 쥐고 있는 a 씨에게 저항할 생각은 조금도 못했다.

의붓 할아버지의 패륜적인 성폭행은 둘째 출산 후 b양이 할머니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할머니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b양은 지방에서 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1살, 2살 된 아기들은 할머니가 맡아 키우고 있다.

재판부는 a 씨의 패륜범죄에 대해 "피고인은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기는커녕 뻔뻔하게도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다"라며 중형을 선고했다.

[관련기사]
배용제 시인, 제자 성폭행·성희롱 혐의로 1심서 징역 8년…협박해 입 맞추고 신체 만지고 '충격'
박유천 성폭행 고소인 "유명연예인 보복 두려워, 신고 철회"
‘어금니아빠’ 계부도 소환 조사… 자살한 며느리 성폭행 혐의
‘그것이 알고싶다’ 괴문서에서 드러난 주지스님의 이중생활…“스님은 성폭행범” vs “공갈 협박일 뿐”
이영학 의붓아버지 "며느리 성폭행은 아니다"... 고소장엔 '총기로 위협하면서 폭행했다' 는데


[광고]
loading...
경제일반 기사 목록위로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