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6월 5일 오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주제로 ‘제28회 환경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환경의날’은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지난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부산환경공단·한국환경공단 부울경환경본부·보건환경연구원과 부산지역 환경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시상식 ▷탄소중립 공동실천 서약식 ▷환경영상 상영 ▷수상자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역 환경보존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으로 2021년 1회 수직경영 선포·기장형 환경문제 해결 플랫폼 구성·참여형 녹색활동모임 조직 운영 등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제24회 부산녹색환경상 대상, 강신호 씨는 제24회 부산녹색환경상 녹색가족부문 본상, 대동대학교는 제24회 부산녹색환경상 녹색단체부문 본상, 부산관광공사는 제24회 부산녹색환경상 녹색기업부문 본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으로 부산환경공단 해운대사업단 한동엽 하수운영팀장 등 9명, 환경보전 유공 구분평가 우수기관 표창으로 사하구 등 7개 기관, 환경보전 유공 구분평가 우수기관으로 사하구 등 7개 기관이 상장을 수여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시는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선언하고 그린스마트 도시라는 미래로 먼저 나아가고 있으며, 산업과 경제, 도시환경과 시민의 삶 그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형 친환경정책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라며, “환경보전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과제 중에서도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로 우리 부산이 가치를 잘 실천하고 또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과 관계자들이 계속적으로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특히 환경의날을 맞아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저탄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다음 세대에게 깨끗하고 밝은 미래를 전해주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다지는 공동서약을 안병윤 행정부시장과 시민을 대표한 녹색환경상 가족부문 수상자인 강신호 씨가 함께 전자서약을 서명하고 기념식 참석자들과 환경보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인류 생전에 위협이 될 정도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구환경을 대중에게 공유하고 공간을 유도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최된 2022년 제1회 지구영상제 시민영상 공모전의 수상작 2편을 상영했다.

이어 제24회 부산환경녹색상 대상을 수상한 기장군 도시관리공단은 ESG경영 도입과 확산, ESG경영 성과 도출과 대외 확산 등 환경보존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녹색단체부문 본상을 수상한 대동대학교는 에코라이프 ECC, 환경 특강과 아카데미 프로그램, 일광해수욕장 반려해변 입양 및 환경정화활동 등 환경보존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환경의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7일까지 환경주간을 지정·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기념식 당일에는 부산지역 대표 무포장가게(제로웨이스트샵) 10곳이 시청 1층에서 친환경제품 홍보, 플라스틱 방앗간, 토피어리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6월 11일까지 부산시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온라인 댓글 이벤트(슬기로운 환경생활 어디까지 해봤니?)를 진행하며, 기획전시로 어린이 환경그림대회 입상작 20편을 도시철도 부산시청 연결통로에서 전시한다.

이 밖에도 부산환경교육도시 팝업홍보관(6월 5~11일), 어린이 순환경제 플리마켓(6월 10일), 시민참여 나눔장터(6월 17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