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태핑)을 통해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 잘 받드는 것이라는 것을 휴가 기간 중에 더 가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휴가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은 '내부 총질 대표' 문자 노출 사태 후 외부 일정과 휴가 기간으로 중단 된 지 1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1년여 전에 정치 시작하고 처음으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지난 선거과정, 또 인수위, 취임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는 그런 시간이었고 돌이켜 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떤 때는 호된 비판을, 어떤 때는 따뜻한 응원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 5세 취학과 외국어고 폐지 정책으로 혼선을 빚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을 포함한 인적쇄신에 대해 “국정 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 점검하고 살피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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