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추가 감산 불구 유가 80 달러 넘지 않을 것이다”
“사우디 추가 감산 불구 유가 80 달러 넘지 않을 것이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6.0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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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 “비OPEC 산유국들 석유 생산량 2023년 150만b/d·2024년 130만b/d 늘릴 것”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사우디의 추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평균 80 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8일 국제유가는 미-이란 핵합의 임박 소문, 미국 에너지정보청 유가 전망,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99 달러 떨어진 75.96 달러, WTI는 1.24 달러 하락한 71.29 달러, 두바이는 0.94 달러 상승한 76.16 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월간보고서에서 사우디 추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유가는 평균 80 달러를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정보청은 비OPEC 산유국들이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을 2023년에 150만b/d, 2024년 130만b/d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우디의 7월 생산량 추가 감축으로 인한 공급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가 유가에 우세하게 작용했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75만B 증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507만B 늘었다.

미국이 이란과 잠정 핵 합의에 근접했다는 중동 전문 인터넷 매체 Middle East Eye의 보도로 이란의 석유 수출 제재 완화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보도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잘못된 보도라고 부인했다.

시장관계자는 현재 이란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원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5년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이란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합의를 타결했으며 2018년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하며 제재가 복원됐다.

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7일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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