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너지전환 이행으로는 1.5℃ 아닌 2.0℃ 달성도 불확실하다”
“현재 에너지전환 이행으로는 1.5℃ 아닌 2.0℃ 달성도 불확실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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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재생에너지기구 ‘‘World Energy Transition 2022’ 보고서 발표
1.5℃ 목표 달성 위한 주요 이행방안 ‘전기화·효율화’ 강조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전환 위해 국제협력·제도 뒷받침·투자 ‘필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현재 에너지전환 이행으로는 1.5℃가 아닌 2.0℃ 목표 달성조차도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에너지공단 이슈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지난 14일.과 15일 UAE 아부다비에서 제13차 총회를 개최하고 ‘World Energy Transition 2022’를 요약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로 인해 유가 및 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으며 이러한 에너지 위기로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현재 에너지전환을 위한 범위와 이행도는 미흡한 상황으로 1.5℃가 아닌 2.0℃의 목표 달성조차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IRENA는 1.5℃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이행방안으로 전기화 및 효율화를 지정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및 사용량 확대 ▲에너지효율 향상 ▲수송부문 및 열사용 부문 전기화 ▲수소 및 수소 파생물 사용 ▲CCS 기반의 화석연료 사용 ▲BECCS 기반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 6가지 세부 이행방안을 제시했다.

IRENA는 2050년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의 우선순위를 지정했다. 우선 최근 화석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석 연료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과 제도적인 뒷받침 및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수소는 누적 설비용량이 350GW 수준으로 증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시장 개척 및 비용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너지믹스에서 바이오에너지는 현재 수준의 3배로 증가해야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기자동차는 연간 배터리 제조용량이 2021년 대비 2025년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에는 판매되는 자동차의 대부분이 전기자동차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건물의 경우 신축되는 모든 건물에 대한 높은 에너지효율 기준이 필수적이며 기존 건물에 대해서는 냉난방부문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IRENA는 1.5℃ 목표 달성을 위한 2030년까지의 목표이행이 많은 사회·경제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5℃ 시나리오는 2030년까지 연간 5조70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많은 사회·경제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 역시 2019년 대비 8500만개의 에너지전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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