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기관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 3회 개최…1천만 원 구 세입 확보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기간제 매니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서초구 등 5개 기관에 판매해 구 세입을 확보했다.

‘기간제 근로자’는 일정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공공일자리 창출과 보조인력 수요 증가로 각 기관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구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관공서에 최적화 된 기간제 근로자 인사관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체감해 2021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2021년 11월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근로자들이 필요한 서류를 언제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였다.

송파구 기간제 매니저 프로그램은 기간제 근로자의 임금, 수당, 급여 및 근무상황 등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근로자는 전산에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증명서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사업명과 인력을 일괄 등록하고 각 부서 사업 담당자가 매월 근무 상황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체계적인 임금 계산과 근무 기록의 전산화, 개인정보 보호 기능까지 갖추어 직원과 근로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구는 2022년 4월부터 프로그램을 구정에 본격 활용하며 421개 사업 1,600여명의 임금관리를 체계화했다.

전국 최초 ‘송파구 기간제 매니저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전국 시군구의 문의가 이어져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총 3회의 프로그램 보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구는 지난해 설명회에 참석한 기관 중 5개 기관 ▲서초 ▲영천 ▲정선 ▲화성 ▲당진에 해당 프로그램을 판매하여 1천만 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특히 한 기관의 경우 민간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사용하던 중, ‘송파구 기간제 매니저 프로그램’ 수급을 결정하여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3일, 16개 기관이 참여한 3차 보급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추가 보급 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기관의 요청으로 인해 하반기에 4차 보급 설명회를 추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우수한 첨단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구정을 넘어서 전국 기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진정한 업무혁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행정을 구축하여 송파구를 살기 편한 행정혁신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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