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선거 치러...임기는 30일부터 돌입

 

국회의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이상민·조정식·우상호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4파전으로 치러진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7일까지 21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출마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다.

이번 후보자 등록에서 5선인 김진표·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인 우상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4파전으로 치러진다.

오는 24일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국회의장이 최종 선출된다.

김진표 의원은 2년 전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냈지만 박병석 의장 추대에 동의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이번 하반기 의장직 출마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의원은 당내 각종 현안을 놓고 쓴소리를 마다치 않아 '미스터 쓴소리'라고 불리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정식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바 있어 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계 의원이지만 이재명 대선캠프에서도 막판 총괄선대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친이재명계 의원들과도 두루 친하다는 평이 나온다. 국회의장 후보자 등록 마지막날인 17일 출마 선언을 해 가장 늦었지만, 가장 빠르게 지지세를 확보해나가고 있어 유력주자로 꼽힌다.

한편 박병석 현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 만료된다. 국회의장에 선출된 의원은 중립의 의무 준수를 위해 곧바로 탈당 절차를 밟게 된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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