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호남·금남호남정맥... 바람길환경숲 발견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3-01-27 21:41:23 댓글 0
호남·금남호남정맥 자원실태변화 조사 완료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호남정맥 448km, 금남호남정맥 72km의 산림 실태변화를 조사한 결과, 두 정맥의 산림에서 생성된 찬 공기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주시, 남원시, 순천시, 여주시 등 전라남·북도 17개 시·군의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 정맥 외부 유역별 찬공기 흐름

▲ 세뿔투구꽃

호남정맥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화산에서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까지 연결되는 구간이며, 금남호남정맥은 경상남도 함양군 장안치에서 전라북도 진안군 주화산으로 이어진다. 정맥이란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13개의 주요 산줄기로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규정되어 있다.
▲ 백작약
▲ 금붓꽃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를 완화시켜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특히 남원시에서 찬 공기 생성과 흐름이 가장 원활한 것으로 분석되어 금남호남정맥 산림의 혜택을 크게 누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호남·금남호남정맥의 이러한 녹색에어컨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맥의 지속적인 보전과 환경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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