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 타임머신→‘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으로 3년간 270억 원 투입

발행일 2023-06-04 15:48: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연구원 주관 공동수급체 최종 사업 대상자 선정

이달부터 본격 추진…2025년 완료

대릉원. 경주시 제공
신라 왕경 타임머신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4일 문화재청과 지난해부터 기획·추진하고 있는 신라왕경 타임머신 사업을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제안서 평가 평가를 마쳤고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270억 원을 투입해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과 7~8세기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 등을 가상공간에서 시간 여행하듯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도는 도청신도시를 거점으로 고졸 인력 100명을 디지털 문화유산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사업 대상자는 경북연구원이 주관한 공동수급체(엔씨소프트, 나라지식정보, 시공테크, 브이알크루)가 선정됐다.

경북연구원은 문화유산 연구와 인공지능 유산관리, 문화유산 홍보·보급 분야를 주관하고 나머지 공동수급사는 문화유산 디지털화 분야를 담당한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연계 협력한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사업은 디지털 기반으로 초연결·초국적 신라역사문화를 복원·재현하는 신개념 디지털 복원사업”이라며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디지털로 확장시켜 교류-개방, 상호존중의 화백정신, 서라벌 DNA를 계승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새로운 체험관람 문화 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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