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단체장에게 듣는다…이강덕 포항시장

발행일 2023-01-29 13:29: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 시장 “신산업 발굴 4차 산업혁명 변화 슬기롭게 대처할 것”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산업 발굴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겠다”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 승격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장본인이다.

그는 ‘희망특별시, 더 큰 포항’을 제시하며 3선 재임 기간 동안 포항의 미래를 바꿀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초선과 재선의 8년 동안 그는 2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분야별 현안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등 포항의 미래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포항 철강산업이 재도약했으며, 배터리·수소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배터리특구의 전국 최초 3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포스텍 의과학대학원 출범, 태풍 피해 복구,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을 지난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철길숲이 영국 KBT 시행 ‘녹색깃발상’과 UN해비타트 주관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에 이어 대한민국 ‘모범도시숲’ 인증까지 받은 것을 설명하는 표정과 손짓에는 자신감이 묻어 나기도 했다.

올해 시정 핵심 키워드로 ‘창의·융합·혁신’을 제시한 이 시장은 “도시 전반에 창의성을 확장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고, 산업과 기술·환경·문화 융합에 따른 새로운 가치 발굴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이어 행정혁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통해 혁신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 기업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임기 내 50개사 10조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삼고 이차전지특화단지, ESG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연구중심의대 승인,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후속사업 추진, 그린웨이 지속 확장, 영일만대교 하반기 설계 착수, 수서행 고속철도 유치,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중앙집중화 과다현상에 따른 불균형으로 지역 소멸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포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해에는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가치로 두면서 경제·환경·문화·복지·안전 등 시정 전 분야에 ‘창의·융합·혁신’의 가치를 접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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