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토부 수소도시 조성 지원 사업 선정

발행일 2022-09-26 14:59:5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총사업비 416억 원 확보

포항 수소도시 조감도.


포항시가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포항 수소도시 지원사업은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실제 수소를 도심지 내 주거·교통 등 생활권 전 분야에 적용하는 미래형 수소도시 기반구축 사업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포항제철소 부생수소를 블루밸리산단까지 15.4㎞ 수소배관 설치, 충전소 3곳, 수소버스 4대 운영과 LH 행복주택 408세대, 포항TP 테크노빌 60세대, 다원복합센터 등에 주거용 연료전지 940㎾를 보급한다.

총사업비는 4년 간 416억 원(국비 200억 원 포함)으로, 내년도 국비에 1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도는 수소 연료전지 산업 집적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블루밸리 산단에 1천890억 원 규모의 기반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 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예타가 통과되면 연료전지 부품 소재 중소기업이 경북을 중심으로 집적화되고 포스텍, 영남대 등 지역대학과 연구개발을 연계한 인재양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2018년 시작된 포항TP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이 내년에 완료되면 핵심부품 국산화에도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내년 상반기에 산업부의 수소연료단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용역도 추진한다.

경북도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원전을 이용한 수소 실증산업단지 조성, 풍력 태양광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및 검·인증으로 연료전지 분야 전문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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