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물류센터 시설 견학…우수 농수산물 수출 첨병 활용 방안 논의

▲ 지난 19일부터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항 로테르담항만공사 알라드 카스테레라인 사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지난 19일부터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항 로테르담항만공사 알라드 카스테레라인 사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유럽 최대 항만 로테르담항을 찾아 포항 영일신항만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경북 농업 대전환을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이 도지사는 21일(현지시간) 로테르담 항만공사를 방문해 알라드 카스테레라인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카스테레라인 사장은 “유럽물류의 허브항이자 중심지인 로테르담항만을 비롯해 물류산업은 네덜란드 정부가 선정한 9개 핵심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도지사는 이에 “네덜란드의 선진 물류산업 시스템을 경북 포항 영일신항만에 적용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경북형 물류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로테르담항은 2020년 기준 세계 11번째, 유럽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인접한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주택건설, 교통, 수송, 토지개발정책, 환경, 공공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역성격의 도시행정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초기의 항만도시 해운과 항만기능에서 탈피해 대규모 배후 물류단지와 시설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지난 19일부터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부산항만공사의 로테르담항 물류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 지난 19일부터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부산항만공사의 로테르담항 물류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물류산업을 배후 지자체 등과 상호협력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육성하는 것에초점을 두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통단지 중심의 사업추진과 중고차 수출 등 특화모델 발굴, 선박 대형화와 온실가스 이슈 등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하는 로테르담항만 모델을 연구·검토하기로 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해 10월 국내 항만공사로는 처음으로 문을 연 부산항만공사의 로테르담항 물류센터도 방문해 경북 우수농수산물의 수출 첨병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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