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2~5mm 우박... 석포ㆍ소천ㆍ재산면 일대에 내려

▲ 24일 오후 봉화군 일대에 우박이 쏟아지고 있다.
▲ 24일 오후 봉화군 일대에 우박이 쏟아지고 있다.
경북 봉화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봉화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석포면, 소천면, 재산면 일대에 강한 소나기와 함께 바람이 불면서 지름 2~5mm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석포면 석포리 일대에 사과 7㏊, 배추 5㏊, 고추 3㏊ 등 15㏊의 농작물이 열매 흠집, 잎 파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소천면과 재산면 지역은 현장 확인 결과 미세우박으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 우박 피해의 경우 일정시간 이후 피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해증상이 확인될 경우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피해복구 소요액을 파악할 예정이다”며 “우선 해당 농가는 긴급 병해충 방제 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봉화군은 현재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담당 공무원을 보내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 봉화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의 잎이 파열된 모습.
▲ 봉화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의 잎이 파열된 모습.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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