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사진=리플 로고)
리플(사진=리플 로고)

리플(XRP) 코인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7시 5분 기준 리플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 거래일 대비 4.63% 오른 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결과 전망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올해 상반기 내로 재판부의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C는 리플랩스가 2012년 창사 이후 13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XRP)을 발행해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2020년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을 통해 리플랩스가 코인을 발행해 얻은 수익으로 국제결제망을 확대했기 때문에  리플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리플랩스는 투자계약서, 투자의향서 등을 작성하지 않은 만큼 리플을 증권형 토큰이 아닌 가상자산(Virtual Asset)이란 입장을 굳게 다지고 있다.

이번 소송은 주요 가상화폐의 증권성 여부를 따지는 중요한 자리다.

브룩스 엔트위슬(Brooks Entwistle) 리플 아태 및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 겸 글로벌 수석부사장은 자리에서 "이번 소송은 리플만 관련된 게 아닌 미국의 혁신과 산업 전체가 걸려 있는 소송"이라며 "리플은 지난 2년간 상당히 훌륭한 전략으로 이번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송이 언제 판결날 지에 대한 시점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라면서도 "규제당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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