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케치, 날씨, 폭우, 태풍 (국제뉴스DB)
비스케치, 날씨, 폭우, 태풍 (국제뉴스DB)

기상청은 오늘(29일) 오전(06~12시)으로 예상되었던 강원남부내륙과 산지의 호우 예비특보는 오늘 밤(18~24시)으로 연기하고, 오늘 밤에 예정인 강원중.북부내륙과 산지(강원중부산지 제외)의 호우 예비특보는 유지된다고 날씨예보했다

북서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활성화된 정체전선으로 인해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을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받겠다.

정체전선은 오늘(29일) 오후까지 강원남부경계에 위치하다, 점차 북상하여 오늘 밤부터 내일(30일) 오전 사이에는 강원중.남부내륙과 산지 중심으로, 내일 오후부터 모레(7월 1일) 낮 사이에는 강원북부내륙과 산지 중심으로 위치하겠다.

29일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28일 19:00부터 29일 05:00 현재, 단위: mm)
- 수도권: 백령(레)(옹진) 62.5 포천이동 42.5 백석읍(양주) 40.0 의정부 34.5 서울 13.2
- 강원도: 광덕산(화천) 39.4 동송(철원) 29.5 팔봉(홍천) 25.5
- 충청권: 정산(청양) 25.5 당진 15.5 정안(공주) 15.0 원효봉(예산) 13.5 청양 13.0
- 전라권: 광양백운산 16.0 군산 9.9 함라(익산) 7.5 흑산도(신안) 6.1 새만금(부안) 5.0
- 경상권: 개천(고성) 25.0 부산진 18.0 시천(산청) 15.0 양지암(거제) 11.0 길곡(창녕) 9.5
- 제주: 삼각봉(제주) 36.5 진달래밭(서귀포) 13.0

특히,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또한 일부 지역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한 축대 붕괴나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유의 바란다.

이 시각 이후 대부분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되어 관련 속보는 종료하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밤 다시 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 바란다.

서울날씨, 현재(11시 30분),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수도권 곳곳에는 비 구름대가 위치하면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안산부근으로는 강한 비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30분 이내에 서울에도 시간당 10~20mm 가량의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후까지는 국지적으로 강한 강수대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비 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한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폭이 좁고 강한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 현재(11시) 충청권과 경북북부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30일)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모레(7월 1일)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29~30일)
- 충남권북부, 충북북부, (7월 1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50~150mm (많은 곳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250mm 이상)
- 충남권남부, 충북중.남부, 전북, 경북북부내륙: 30~80mm
- 강원북부동해안,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산지, (7월 1일까지) 서해5도: 10~60mm
- 강원중.남부동해안,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제주도(산지 제외): 5~40mm

모레(7월 1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여 대비하기 바란다.

o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
o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o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o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및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o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o 매우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o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
o 야외 작업자(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배달업 등)의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
o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에서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 주의

특히, 최근 북한(황해도, 강원도)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 지역은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고, 유속이 급격히 빨라질 가능성이 있겠다.

오늘(29일)부터 모레(7월 1일) 사이 북서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의 강도,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강수 강도와 강수 구역이 달라질 수 있다.

2022년 올해 장마기간과 장마시기가 관심사다. 다음은 우리나라와 일본 장마 평년값이다. 

6월 중순 후반(6.20.)에 제주도지역에서 장마가 시작해 남부지방(6.23.)에 거쳐 중부지방(6.25.)에 이르게 되며, 장마 기간은 제주도지역이 32.4일로 가장 길게 나타나고, 남부와 중부지방은 약 31일로 나타난다.

장마가 시작됨으로 가뭄이 해갈된다. 장마의 평균적인 시작 시기는 제주도가 19일이고. 남부지방은 23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25일이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초에는 강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가 장마에 돌입하는 6월 하순부터 7월 초 강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강수가 다소 줄어들었다가 장마가 끝난 8월 하순에 흔히 가을장마라고 말하는 ‘2차 우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중부지방의 경우 6월 25일~7월 26일까지 장마기간은 31.5일이며 강수일수는 17.7일이었다. 
남부지방의 경우 6월 23일~7월 24일까지 장마기간은 31.4일이며 강수일수는 17일이었다. 

제주도의 경우는 6월 19일~7월 20일까지 장마기간은 32.4일이며 강수일수는 17.5일이었다. 제주도의 경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보다는 5일정도 이른  6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균보다 부족해 전국 곳곳에 기상가뭄이 있는 상태다.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지수 4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심한 가뭄' 현상이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한 달간은 1,2단계인 '약한 가뭄'과 '보통 가뭄'이 나타날 것이며, 장마가 들어서면 해소될 예정으로 보인다.

중국 내륙에서 활성화된 정체전선 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7일)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가끔 비가 오겠다. 또한, (28일)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비가 오겠고, 아침(06~09시)부터 밤(21~24시) 사이 충청권과 경북북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28~30일)]
-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충북중.북부: 100~200mm (많은 곳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300mm 이상)
- 충북남부, 전북,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 50~100mm (많은 곳 전북북서부, 경북북부내륙 150mm 이상)
- 강원동해안, 전남권서부, 제주도산지: 30~80mm
- 전남동부,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경남권, 울릉도.독도: 10~60mm
- 제주도(산지 제외): 5~20mm

일본 장마기간은 한국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시작된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규슈(5월 말부터) / 오사카/도쿄 (6월 초부터) 장마 시작해 7월 중순 끝날 예정이다.  2022년 일본 장마는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되는 오키나와가 5월 4일에 시작되었다. 올해는 평년보다 6일이나 빨리 찾아와 10년 만에 가장 빠른 장마다.
오키나와와 일본(가고시마) 중간쯤에 위치한 아미미 지방(5월 중순)을 시작해 5월말~6월초중순쯤이면 규슈에 상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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