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큐티풀' 박현경(22)은 갤러리를 가장 많이 몰고 다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스타중의 한명이다.

박현경의 공식 팬클럽 ‘큐티풀’은 대회 때마다 프래카드를 들고 그의 플레이에 환호하며 응원을 보낸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큐티풀' 홈페이지에는 현장응원(현응) 후기가 줄을 잇는다.

2016년 세계여자아마추어팀 챔피언십과 2017년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등 아마추어대회를 휩쓸고 2019년 데뷔한 박현경은 통산 3승으로 실력도 함께 갖췄다.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4라운드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 국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올 시즌은 예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승을 포함하여 대상포인트 4위, 상금랭킹 4위에 올랐을 정도로 정상급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는 꾸준히 컷 통과를 하고도 정작 톱10은 3차례에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 첫 대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0언더파 278타로 지한솔(26·14언더파 274타), 최예림(23·13언더파 275타)에 이어 단독 3위에 오르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끝난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는 이소영(25)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 2022시즌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등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상승세를 탄 박현경은 하반기 ‘큐티풀’ 갤러리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목표를 정했다.

2020년 5월 KLPGA 챔피언십과 7월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021년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3승을 올리는 동안 코로나19로 무관중 속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관중들 앞에서 통산 4번째 우승에 다가가고 있는 ‘큐티풀’ 박현경의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모습을 ‘MHN픽톡’으로 담아 봤다. (사진=MHN스포츠 포천, 박태성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