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DG 공식 웨이보
사진=EDG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바로 지금, 함께 미래를 열어갑니다. 우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훙차오 톈디 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진 2022 LPL 서머시즌 10주 3일차 경기에서는 EDG가 AL을 2-0으로, OMG가 iG를 2-1로 각각 제압했다.

특히 AL과 EDG의 1경기에서는 스카웃과 바이퍼가 플레이오프를 두고 혼전 중인 두 한국인 용병, 서밋-클리드(FPX)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사진=LPL(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2022 LPL 서머 AL-EDG 1SET
사진=LPL(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2022 LPL 서머 AL-EDG 1SET

1세트에서는 스카웃(아지르)이 빛났다.

상대 포지(아칼리)를 라인전에서 압도한 스카웃은 8분 전령 부근 교전에서 간발의 차이로 준지아(트런들)를 살려내는 '미드 차이'를 만들어냈다.

팀원이 쓰러질 위기를 킬과 전령으로 바꿔낸 스카웃의 활약 속에, EDG는 어려울 뻔 했던 경기 초반을 수월하게 풀어갔다.

이어진 교전에서 벌어진 정글러 간 차이로 EDG는 첫 용을 제외한 모든 오브젝트를 획득, 베티(아펠리오스)가 분전한 AL을 끝내 무너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LPL(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2022 LPL 서머 AL-EDG 2SET
사진=LPL(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2022 LPL 서머 AL-EDG 2SET

2세트에서는 바이퍼가 빛났다.

엄밀하게 말하면 경기시간 3분경, 상대의 바텀 다이브에 모두가 텔레포트를 활용하며 바이퍼에게 '판을 깔아준'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라고 할 수 있으나, 바이퍼는 상대의 무리한 판단을 계속해서 받아치며 '키운 값'을 해냈다.

결국 EDG는 바이퍼를 앞세워 14분경 용 앞 교전에서 상대 전원을 일방적으로 처치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AL 또한 일부 반격하는 그림을 보이기도 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분 햇바론을 획득한 EDG는 적진으로 진격, 25분경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웃은 쪽은 다름 아닌 FPX였다. AL이 승리했다면 FPX는 플레이오프(P.O) 두 자리를 두고 세 팀(LNG-TT-BLG)과 경쟁해야 했으나, AL의 패배로 아직까지 세 자리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사진=FPX 공식 웨이보, 'LWX' 린웨이샹
사진=FPX 공식 웨이보, 'LWX' 린웨이샹

이로써 FPX(6승 9패, 세트 -4)는 P.O 진출이 확정적이다. 다음 경기 상대는 올 시즌 승률 0%, WE다.

또한 5팀 중 3팀이 진출하게 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유력한 탈락팀은 BLG-AL이다. 경쟁 팀인 BLG(7승 9패, 세트-4)는 경기가 없으며, AL(7승 8패, 세트 -3)은 패배가 유력한 TES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2경기에서는 OMG가 iG를 2-1로 제압하며 P.O를 확정했다.

OMG는 팀원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iG에게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 전령 교전에서 상대 원거리딜러 안(아펠리오스)를 끌어들이며 기적의 카이팅을 선보인 크렘(아리), 3세트 6분 3갱을 모두 성공시킨 아키(신 짜오)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