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 제181회 정기연주회, 5월13~14일 2회

부산시립합창단 / 사진제공=(재)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사진제공=(재)부산문화회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립합창단은 오는 5월13~14일까지 오후 7시30분부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81회 정기연주회 뮤지컬 칸타타 ‘아! 나의 조국’으로 부산음악애호가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칸타타(cantata)’는 성악곡의 하나로 악기반주가 동반되는 악곡의 형식이다.

뮤지컬 칸타타 ‘아! 나의 조국’은 2021년 부산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야심작으로 대한민국의 잊혀져서는 안 될 과거의 아픈 역사들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 칸타타 공연은 부산·대구·강릉시 등 전국의 시립합창단 공연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발표한 바 있는 이진실 작곡가가 대본·작곡을 맡았고, 2019년 부산시립합창단에 부임한 이후 섬세하고 화려한 연주로 시민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이기선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이 지휘를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힘든 부산시민들에게 김지용 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의 연출로 탄생된 ‘아! 나의 조국’은 뮤지컬 칸타타라는 생소한 장르로 웅장한 합창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진실 작곡가는 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부산맥아리랑 ‘회복의 아리랑’을 통해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공연 작품은 1919년부터 1945년 해방에 이르기까지 당대를 살아냈던 사람들의 실제 증언과 독립운동가들의 나라 잃은 슬픔과 해방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글과 시로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잊혀서는 안 될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한 가족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2막 16개의 넘버로 풀어냈다.

특히 칸타타 형식의 오케스트라와 성악적 요소에 뮤지컬 형식의 무대진행을 더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 시대를 공감하고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소중한 민족의 역사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준비했다.

한편 부산시립합창단은 ▷정통합창음악 무대 ▷2017년 음악극 ‘윤동주’ ▷2017~18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갈라콘서트’ ▷2019년 가족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 등을 통해 합창뿐만 아니라 참신한 기획과 연주 및 다양한 레퍼토리로 그동안 부산시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왔다.

제181회 정기연주회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하거나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팀을 통해 전화예매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